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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AI가 만든 포스터, 창작인가 모방인가‥공익광고 대상 수상 논란

[오늘 아침 신문] AI가 만든 포스터, 창작인가 모방인가‥공익광고 대상 수상 논란
입력 2024-02-29 06:34 | 수정 2024-02-2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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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생성형 인공지능, AI가 만든 포스터가 공익광고제 대상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서울신문입니다.

    ◀ 앵커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2023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대상으로 선정한 포스터가 AI를 활용해 만든 작품이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포스터는 동물원의 펭귄처럼 여자아이가 '멸종위기종'으로 표시돼 전시된 듯한 역설적 상황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텍스트를 통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AI로 제작됐습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AI를 활용한 작품 수상 사례가 여러 번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논쟁을 우려해 아예 AI 사용을 금지하는 공모전이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최 측은 창의력과 기획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고 심사 과정에서 저작권이나 모방 등의 문제도 제기되지 않아 수상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요.

    신문은 AI를 활용하더라도 아이디어의 독창성이 중요하다는 의견과 AI가 만든 콘텐츠는 기존 저작물을 학습한 결과일 뿐이라는 주장이 엇갈린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육아휴직 등 기존 제도라도 자유롭게 쓰지 못하게 하는 경직된 직장 문화부터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직장갑질119'가 지난해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저출생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 1위는 '부부 모두 육아휴직 의무화'였는데요.

    하지만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5천여 곳 중 육아휴직이 필요한 직장인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고 답한 사업체는 52%에 불과했고요.

    전혀 사용할 수 없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도 20%를 넘었습니다.

    육아휴직을 쓸 수 없는 이유로 '동료와 관리자의 업무 가중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3%로 가장 많았고요.

    절반 가까운 사업체가 육아휴직 기간을 승진 소요기간에 포함하지 않는 등 승진 평가에서도 불리한 요소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신문은,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도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사회'라는 인식이 자리 잡지 않으면 유례없는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경향신문입니다.

    <연금 쪼그라들고 세금 부담은 눈덩이‥허리 휘는 미래 세대>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기대수명 증가로 고령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청년층 등 생산연령인구의 '인구부양 부담'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70%에 달했던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내년부터 60%대로 떨어지고 15년 뒤에는 50%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예상되고요.

    이에 따라 1980년대까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었던 노인부양률은, 2027년 OECD 평균을 넘은 뒤, 2054년 이후부터 OECD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연금 적립기금도 2054년 모두 고갈돼 2000년대생의 경우 생애 소득의 40%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 할 걸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강원일보입니다.

    고령화 여파로 속초지역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인 '상도문마을 벚꽃축제'가 자취를 감췄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009년 처음 개최한 이래 15년 만인데요.

    마을 주민이 주도해 소득사업으로 이어왔지만 인력 부족으로 더는 축제를 치를 여력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축제를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이들 대다수는 70~80대 마을부녀회 회원들이어서 매년 1만 명 이상이 찾는 축제를 개최하는 게 쉽지 않고요.

    마을에 청년들도 없어 축제를 이어가기 힘든 상황에서 결국 폐지를 택한 거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부산일보입니다.

    부산 낙동강 지역의 특산품인 개량조개, 일명 갈미조개 생산량이 지난해 급격히 떨어졌다는 기사입니다.

    부산시수협 등에 따르면 지난해 개량조개 생산량은 443톤으로, 전년도인 1,180톤보다 62%나 감소했는데요.

    개량조개가 급감한 이유로는, 지난해 비가 많이 내리면서 낙동강 하굿둑 수문을 상시로 개방해 강물을 바다로 흘려 보내면서 염분의 균형이 깨졌고, 환경 변화에 민감한 개량조개가 폐사로 이어진 거라는 추정이 나옵니다.

    개량조개가 지역 대표 수산물인 만큼, 부산 어업인 생계부터 지역 상권까지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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