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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4차 방류 시작‥4월부터 또 방류

후쿠시마 오염수 4차 방류 시작‥4월부터 또 방류
입력 2024-02-29 06:39 | 수정 2024-02-2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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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4차 방류가 어제 시작됐습니다.

    올해 4월부터는 방류 횟수를 7차례로 늘리고, 방류량도 더 늘릴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4차 방류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세 차례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17일 동안 7,800톤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입니다.

    이번 방류까지는 2023년 회계연도 오염수 처리 계획에 따른 것으로, 2024 회계연도의 본격적인 오염수 방류는 오는 4월부터 시작됩니다.

    방류 첫 회계연도 계획은 4차례였지만, 2024년 회계연도에 따른 방류 계획에선 7차례로 횟수가 늘어나고, 방류되는 오염수 총량도 약 31,200톤에서 54,600톤으로 1.8배 가량 증가할 예정입니다.

    삼중수소는 약 3배 가량 늘어난 14조 베크렐이 방류되는데, 올해 4월부터는 방사능 농도가 더 진한 오염수 탱크들을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본 자체 연간 방류기준인 22조 베크렐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도쿄전력은 또 지난 7일 배관 청소 작업 중 밸브를 닫지 않아 발생한 오염수 누출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다카하라 카즈요시/도쿄전력 부사장]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치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립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촬영용 드론과 로봇을 투입해 녹아내린 핵연료봉 파편을 채취하기 위한 격납기 내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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