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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잡자"‥국내 기업과 AI 동맹 타진

"애플 잡자"‥국내 기업과 AI 동맹 타진
입력 2024-02-29 06:42 | 수정 2024-02-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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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메타의 창업자 마크저커버그가 10년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해 삼성, LG와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AI와 반도체시장에서 미래 주도권을 잡기 위해 IT 업계가 동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크 저커버그의 첫 행선지는 LG전자였습니다.

    권봉석 LG그룹 부회장과 조주완 대표 등이 참석한 오찬이 있었고, 이 자리에선 확장현실 기기 그리고 AI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애플이 혼합현실 헤드셋을 내놓으며 메타를 맹추격하는 상황에서, 가전 강자 LG와의 협력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도 만났습니다.

    메타는 최근 기존 인공지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AI 구축 계획을 밝혔는데, 핵심 부품인 AI칩 확보 방안을 놓고 삼성전자와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커버그의 방한은 지금보다 10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합종연횡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D램 반도체 칩을 12단으로 쌓은 차세대 HBM, 즉 고대역폭 메모리의 개발 성공을 발표했는데, 그동안 HBM 시장을 주도해온 SK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D램 시장 3위인 마이크론도 차세대 HBM 생산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상태입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세계에서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나라가 몇 개가 되지가 않아요. 결국은 이 만들 수 있는 나라들끼리만의 파티가 되는 거잖아요."

    저커버그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AI를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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