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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소나무 재선충병' 비상‥방제 총력

영남권 '소나무 재선충병' 비상‥방제 총력
입력 2024-03-04 06:43 | 수정 2024-03-0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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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소나무가 말라죽는 '재선충병' 피해가 2년 새 3배가 늘었습니다.

    울산을 비롯한 영남권에도 피해가 늘고 있어서, 당국이 긴급방제에 나섰습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일에도 많은 시민이 찾는 울산 울주군 문수산.

    등산로를 따라 곳곳에 소나무 잎이 붉게 물들었고 잎이 모두 떨어져 앙상한 모습도 보입니다.

    한쪽에서는 우렁찬 전기톱 소리와 함께 소나무가 힘없이 쓰러집니다.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를 베어내 옮기거나 약을 뿌려 덮어두는 훈증처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등산로 입구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재선충 감염 표시가 된 소나무들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재선충병은 치료 약이 없고 감염되면 소나무가 말라죽기 때문에 이미 감염된 소나무는 베어내고, 예방 주사를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순걸/울주군수]
    울산의 산림 면적 가운데 76%가 울주군에 내재되어 있고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제가 시급함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국 재선충병 피해 나무는 2년 사이 3배 넘게 늘었고, 최근 울산 울주군을 비롯해 경남 밀양과 경북 경주 등 영남권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남성현/산림청장]
    "올해 부족한 예산은 저희가 예비비를 활용해서 지방의 방제에 차질이 없도록 중앙 부처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는 매개충이 월동을 끝내고 활동하기 전에 마치는 것이 중요해 이번 달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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