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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서 20대 흉기 휘둘러‥2시간여 만에 검거

경기 부천서 20대 흉기 휘둘러‥2시간여 만에 검거
입력 2024-03-05 06:07 | 수정 2024-03-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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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오후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20대 남성이 인근 주민을 흉기로 찔렀습니다.

    범인은 도주 약 두 시간 반 만에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 외투를 입은 남성이 자신의 목을 붙잡고 식당 안으로 들어옵니다.

    몸을 가누지 못해 비틀거리고, 이 모습을 발견한 식당 직원은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2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다쳤습니다.

    범인은 곧바로 도주했고, 피해 남성은 경찰에 직접 신고한 뒤 인근 식당에 들어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인근 식당 직원(음성변조)]
    "여기 문 열고 들어와서 119에 신고만 해달라고… 상태는 그냥 뭐 말 잘하고 이렇긴 한데 피는 워낙 많이 흘렸어요."

    피해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범행 장소 인근에 살고 있는 또 다른 20대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도주하는 과정에서 촬영된 CCTV 화면 등을 바탕으로 추적에 나섰고, 범행 두 시간 반 만에 인근 자택에 숨어있던 이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피해 남성은 피의자에 대해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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