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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아 "과감한 지원"‥"대선공약 지키는 과정"

대구 찾아 "과감한 지원"‥"대선공약 지키는 과정"
입력 2024-03-05 06:43 | 수정 2024-03-0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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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대구에서 민생토론회를 열고, 과감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여당을 지원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선, '대선공약을 지키는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석 달여 만에 대구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역 개발 정책을 쏟아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구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는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대구에서 신속한 집행을 약속한 정책만 10여 가지.

    대구 신공항과 팔공산 고속도로 건설, 악취문제 해소까지, 들어가는 예산만 5조 원 규모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저와 우리 홍준표 시장님, 또 우리 강은희 교육감님이 재직하는 중에 대구를 마, 함 바꿔보겠습니다."

    여기에 여당 출신 지자체장은 국책 사업에 특정 건설사가 참여토록 해달라고 대통령실이 나서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신공항 건설에) 포스코 건설이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건설인데 꼭 좀 참석할 수 있도록 참여할 수 있도록 이 실장께서 좀 도와주시고‥"

    수도권에 이어 지난 달부턴 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민생토론회에서 윤대통령은 부산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울산에선 그린벨트 해제, 서산에선 군사보호구역 해제를 약속했습니다.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여당 지원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데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념 대신 민생을 챙기라는 야당 요구에 응한 것"일 뿐, "관권 선거는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선 공약을 지키는 과정"이라며 총선은 물론, 1년 내내 계속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과거 국민의힘은 대선을 보름여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현대중공업 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북 군산을 방문하자 선거개입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지역 현안과 연계해 호남과 강원 등 앞으로 전국을 두루 찾겠다는 계획이지만, 언제 방문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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