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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1명' 증원 신청‥"비수도권·소규모 위주 배분"

'3,401명' 증원 신청‥"비수도권·소규모 위주 배분"
입력 2024-03-06 06:06 | 수정 2024-03-0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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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국 의대들이 신청한 증원 규모가 3천4백1명에 달했습니다.

    기존의 2천 명 계획을 훌쩍 뛰어넘었는데요.

    정부는 비수도권 대학 위주로 정원을 배분하기로 했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의대를 둔 전국 40개 대학이 정부에 신청한 의대 증원 규모는 3,401명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수요조사에서 올해 증원이 가능하다고 답했던 최대치 2,847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증원 요구는 특히 비수도권 대학에서 쏟아졌습니다.

    비수도권의 27개 대학은 기존 정원보다 2.2배 많은 2,471명을 늘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 강화에 대한 지역의 강력한 희망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충북대에선 현재 49명인 정원을 5배 수준인 250명까지 늘려달라고 신청했고, 울산대도 40명에서 150명으로 4배 가까이 늘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의대 13곳에선 모두 930명을 늘리겠다고 신청했습니다.

    [서울 A 대학 관계자 (음성변조)]
    "수용할 수 있는 인원들을 좀 추산을 해서‥증원을 신청할 수 있을 때가 거의 많지 않잖아요."

    정부는 비수도권 의대, 또 정원이 50명 미만인 '미니 의대'를 중심으로 정원을 배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수도권 B 대학 관계자 (음성변조)]
    "수련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고요. 예과 학생들 교육하기 위해서 건물 하나를 기부채납 받아서, 지금 리모델링을 하고 있거든요."

    정부는 의료계를 포함시킨 별도 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정원을 배분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대학들의 신청 인원과 무관하게 최종 증원 규모는 2천 명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또, 다음달 대학에 정원을 통보하고 수정된 모집 요강을 5월 말까지 발표하는 일정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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