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힘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를 대구에 경선 없이 단수로 공천했습니다.
쇄신 대안으로 내놓은 국민추천제는 서울 강남 등 5곳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달서갑에 현역 의원을 제치고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사건에서 변론을 맡았던 도태우 변호사에 이어 '친박' 인사가 또 대구에서 공천된 겁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굉장히 논의를 많이 했고 그래서 굉장히 늦게 발표했잖아요. 약간 정무적인 판단 부분도 들어가 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영석 전 해수부장관은 충남 아산갑에 단수 공천돼 논란이지만, 당에선 '충분히 검토했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일찌감치 나선 서울 서초을에는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단수 공천됐습니다.
송파갑에 이어 서울 강남권에서 TV조선 출신의 앵커 2명이 여당 공천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 강남병에는 '갤럭시 성공 신화'로 유명한 영입 인재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마하는 화성을에는 39살 한정민 전 삼성전자 연구원을 전략공천했습니다.
쇄신 없는 '중진 불패' 공천이란 비판에 해결책으로 내놓은 국민추천제는, 서울 강남 갑·을, 대구, 울산 등 텃밭 5곳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이 한 것처럼 겉은 젊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자기한테 아첨한 사람들만 밀어 넣는 통로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도 분명히 드립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청주를 찾아 격전지 방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현재 4석 중 3석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운호초등학교 다니면서 학교 끝날 때마다 이 무심천을 건너와서 여기서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한 위원장은 내일부터 수원과 용인 등 경기 남부 열세지역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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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남호
2번째 '친박' 공천‥텃밭 5곳에 '국민추천제'
2번째 '친박' 공천‥텃밭 5곳에 '국민추천제'
입력
2024-03-0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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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3-0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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