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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만 가는 클럽? 불법체류자 무더기 적발

외국인만 가는 클럽? 불법체류자 무더기 적발
입력 2024-03-07 07:33 | 수정 2024-03-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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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남 영암의 한 외국인전용 클럽에서,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일흔 명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평소 출입문을 이중으로 잠그고, CCTV와 인터폰을 통해 방문자를 확인하며 단속을 피했습니다.

    안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열려있는 문 사이로 현란한 조명 불빛이 새어나옵니다.

    술과 안주가 놓여있는 테이블과 DJ 부스를 갖춰져 있는 외국인 전용클럽인데, 갑자기 출입국 관리소 직원과 해경이 들이닥쳐 단속을 시작합니다.

    [출입국관리소 직원]
    "수갑 하나 더 주세요. 수갑 하나 더 주세요."

    알고 보니 손님 대부분이 불법 체류자였던 겁니다.

    클럽은 평소 외국인 전용 예약제로 운영되면서 출입문을 이중으로 잠그는 등 치밀한 방법으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클럽은 출입문 앞에 있는 CCTV를 통해 외국인인 것이 확인되면 문을 열어주는 방식으로 운영됐습니다.

    적발된 불법체류외국인은 모두 70명으로 이가운데 유흥 접객원으로 불법 취업 중인 외국인 2명도 포함됐습니다.

    마약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상훈/목포해양경찰서 외사계장]
    "자체 마약 첩보도 있어서… 태국인이 (마약을) 한다고 확인을 해보니까 아니더라고요."

    인근 주민들은 클럽을 드나드는 외국인들의 폭행과 무면허 운전 등으로 잦은 불편을 겪어왔다고 말합니다.

    [인근 상인 (음성변조)]
    "외국인들이 요즘 차 안 갖고 다니는 애들이 없잖아요. 술 먹고 늦은 시간에 싸움하고…칼 들고 쫓아도 다니고…"

    적발된 불법체류외국인들은 전원 강제퇴거 후 입국 금지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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