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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높이는 중국 배터리‥한국, 신기술로 반격

점유율 높이는 중국 배터리‥한국, 신기술로 반격
입력 2024-03-11 06:50 | 수정 2024-03-1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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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나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최고 수준 기술력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기준 전세계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총 사용량입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각각 세계 3위와 5위 6위를 기록했습니다.

    3사의 배터리 점유율을 합치면 24.4%인데, 배터리 시장 1위인 중국 기업 CATL의 점유율이 33.9%, 국내 3사 점유율을 합쳐도 중국 1위 기업에 미치지 못하고요.

    2위 역시 중국 기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기업들의 점유율은 올해 1월 기준 20.2%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1월보다도 4.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BYD사는 충청북도에 전기차 공장 설립을 추진하며 적극적인 확장까지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생산기지로 미국과 유럽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압도적 규모의 내수시장으로 중국 기업들이 앞서가고 있지만, 다행히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 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웅철/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지금 우리나라 국내 기업들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 성장성은 중국보다는 훨씬 더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훌륭해요."

    국내 배터리 업계는 획기적인 신기술로 중국 업체들에 맞선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무게를 줄인 배터리 '셀투팩'을 최초 공개했습니다.

    SK온은 충전 시간을 대폭 단축한 '슈퍼 패스트' 배터리를 선보였고, 삼성SDI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중국의 저가 제품에 대응해 얼마나 가격을 낮출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여기에 시간이 갈수록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줄어들고 있고, 이차전지의 핵심 원자재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극복해야할 과제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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