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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의대 교수 비대위 결성‥"15일까지 사직 결정"

19개 의대 교수 비대위 결성‥"15일까지 사직 결정"
입력 2024-03-13 06:04 | 수정 2024-03-1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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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공동 비대위를 결성하고, 오는 15일까지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어제 의협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경찰조사는 자정이 돼서야 마무리됐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결의에 전국 의대 교수들의 움직임이 빨라졌습니다.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은 어제저녁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오는 15일까지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서울대, 연세대, 가톨릭대, 아주대 등 주요 의대가 포함됐습니다.

    위원장에는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인 방재승 교수가 선출됐습니다.

    이들은 비대위 결성 이유에 대해 "곧 닥칠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와 의과대학 학생들의 유급·휴학은 가장 시급한 비상사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15일까지 각 대학 교수와 수련병원 임상진료 교수의 의사를 물어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사직서 제출 시기는 다음 회의에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대 의대와 병원 교수진은 오는 18일 '집단 사직'을 경고하면서 최종 증원 결정을 '1년 뒤'로 연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 제안을 바로 거부했습니다.

    또 '집단 사직' 움직임에 대해서도 "환자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중대본)]
    "정부는 2천 명 증원에 대해서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 이것은 더 이상 늦추기가 어려운 과제이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의료개혁을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전공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된 의협 간부들에 대한 경찰 조사도 강도 높게 이어졌습니다.

    14시간이 지나 모습을 드러낸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주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저희들이 왜 이럴 수밖에 없는가에 대한 말씀을 좀 드렸고. 그리고 전공의 선생님들이 어떤 미래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사직하시고 떠나신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

    정부와 의료계의 양보 없는 대치에 의료 현장의 피해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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