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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수검표하며 14시간 넘게 일해도 13만원‥공무원이 봉인가요"

[오늘 아침 신문] "수검표하며 14시간 넘게 일해도 13만원‥공무원이 봉인가요"
입력 2024-03-13 06:33 | 수정 2024-03-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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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보겠습니다.

    "수검표하며 14시간 넘게 일해도 13만원…공무원이 봉인가요" 라는 제목의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신문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투표와 개표 업무에 동원될 공무원의 처우가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의 선거사무 수당을 이전보다 3만 원씩 인상해 각각 19만 원, 13만 원으로 책정했는데요.

    하지만 공무원노동조합은 투표사무원의 실제 근무시간이 14시간을 초과하기 때문에 여전히 최저시급에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총선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수검표 절차를 도입했는데, 개표사무원의 업무시간이 최대 24시간에 달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 경우 하루를 꼬박 일해도 수당은 15만 원에 불과해, 시간당 6250원을 받는 셈입니다.

    정부는 투개표 업무를 하는 공무원에게 대체휴무를 보장하겠다고 했지만, 노조 측은 수당을 현실화하고 일반 국민이 투개표 업무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같은 신문 기사 하나 더 보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오버투어리즘'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오버투어리즘은 너무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환경 파괴, 주거난, 교통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현상인데요.

    특히 지난해 중국인의 한국 관광이 3년여 만에 허용되면서 서울 명동, 청와대 등 유명 관광지에 찾아오는 발걸음이 늘었는데,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주거지역 관광명소의 주민피해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전북 전주시도 한옥마을에 몰리는 관광객을 인근 아중호수로 분산하기 위해 관광케이블카 설치 계획에 착수했고요.

    제주도는 관광객들에게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미 숙박비나 렌터카 이용료 등에 세금이 포함됐기 때문에 이런 방식은 '이중과세'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고물가 시대 속에서 MZ 세대들이 다양한 방식의 공유경제를 실천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고려대 커뮤니티에는 '안암지도'라는 가성비 식당 지도가 유행인데요.

    1만 원 이하 식당을 모은 '만원클럽'과 8000원 이하 식당을 모은 '8000클럽'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개설된 '서강대 물품 공동 구매' 오픈 카톡방에서는 휴지, 물티슈, 닭가슴살 등의 공동구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생필품 절약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를 응원하기도 하는데요.

    전문가는 MZ세대들이 생필품이나 식비에서 손해 보지 않기 위해 최선의 정보력을 동원하고, 정보 공유를 통해 누군가를 도왔다는 점에서 만족을 얻는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국내 부업 인구는 57만 5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최근엔 국내 대기업 직원들까지 부업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주52시간제의 정착, 재택 문화의 일상화, 공간 이동 없이 일하는 플랫폼 경제 확산 등 복합적인 사회 변화가 그 이유입니다.

    한 부업 중개 플랫폼 회원 가운데, 삼성그룹 1784명, 현대차그룹 1373명 등 4대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만 4600여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의 업무 컨설팅, 프로젝트 계약, 자기소개서 첨삭 등으로 수입을 얻고 있는데요.

    가맹 식당이나 무인 점포를 운영하는 사람들도 많다 보니,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부업을 권하는 추세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충청투데이 기사입니다.

    한국양봉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충남과 세종 지역의 벌 봉군 중 57%가 월동 이후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역의 봉군 18만여 개 중 7만 6000여 개만 살아남았는데요.

    통상적으로 1군당 1만 5000마리의 벌이 들어 있기 때문에, 최소 15억 4500여만 마리가 폐사한 셈입니다.

    매년 반복되는 월동 벌 실종의 원인으로는 이상기후, 기생충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양봉업계는 벌들의 떼죽음은 곧 양봉업자들의 실직이라며, 정부의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충남도는 자체적으로 피해 규모를 조사한 뒤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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