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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비타민·백옥주사 실비 다 돼요" 실손보험 지급액 2배 넘게 뛰어

[오늘 아침 신문] "비타민·백옥주사 실비 다 돼요" 실손보험 지급액 2배 넘게 뛰어
입력 2024-03-14 06:34 | 수정 2024-03-1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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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실손보험으로 저렴하게 비급여 주사제를 처방받는 '비급여 주사 쇼핑'이 다시 빠르게 늘고 있다는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중앙일보입니다.

    비타민주사, 백옥주사 같이 이른바 '영양주사'를 포함한 비급여 주사제의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지난해 대형 손해보험사 네 곳에서 3천1백억 원으로, 지난 2018년 1천3백억 원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었는데요.

    환자들에게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하다고 홍보하며, 값비싼 비급여 주사제를 과잉 처방한 의료 기관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고요.

    특히 지난해 독감 관련 비급여 주사제의 보험금은 484억 원으로 2022년과 비교해 13배나 늘었는데요.

    독감 유행세를 감안해도 비정상적인 급증세라,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알약 대신 수액 주사나 영양제 등을 적극 유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문은 치료 목적을 벗어난 주사제 과잉 처방을 방치하면 손해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부담이 커져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정부가 바가지 요금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결혼 관련 업체들에 대해 가격 표시제를 내년부터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스·드·메'로 불리는 웨딩 스튜디오 촬영과 드레스, 메이크업에서 가격 정찰제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예비 신랑·신부들의 바가지요금 피해가 이어져 왔는데요.

    대부분 웨딩 플래너를 통해 패키지로 계약하다 보니 각각의 비용이 얼마인지 파악하기도 어렵고요.

    가격 정보가 투명하지 않아 결혼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지난 1월 평균 결혼 준비 비용은 6천2백만 원에 달했습니다.

    내년부터 가격 표시제가 시행되면 결혼 준비 업체들은 식당의 메뉴판 가격처럼 서비스별 비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하고요.

    결혼 관련 품목과 서비스의 평균 가격 정보는 한국 소비자원 가격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신문입니다.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수술 연기와 취소가 잇따르면서 이번 달에만 하루 1건 이상씩 보존기간이 지난 혈액이 버려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적십자사가 의료기관으로 보낸 혈액은 10만 9천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줄었는데요.

    의료기관에 보내지 못하고 보존기관이 지나 폐기된 혈액도 13건에 달했습니다.

    특히 수술 연기와 중단이 잦은 '빅5' 병원이 요청한 혈액은 한 달 사이 42%나 줄었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적십자사가 운영하는 헌혈의 집에는 보관기간이 짧은 혈소판 헌혈보다는 전혈이나 혈장 헌혈을 권유하고 있고요.

    신문은 의료대란이 끝나 중단됐던 수술이 재개되면 갑작스럽게 혈액 수요가 늘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강원도민일보입니다.

    강원 도심 유명 상권들이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들로 뒤덮이면서 지역 상권만의 특색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2022년 강원도 내 가맹점 수는 9천 6백여 개로 2018년 7천 1백여 개와 비교해 26% 넘게 늘었는데요.

    운영 시스템의 안정성이나 경쟁력 등의 이유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택하는 자영업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고요.

    특히 춘천의 중심 상권인 명동 일대의 153개 점포 가운데 가맹점을 제외한 개인 점포는 10개에 그쳤는데요.

    전문가들은 지역의 특색있는 가게들이 사라지면서 하나의 관광자원이 될 수 있는 마을 상권도 자취를 감출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부산일보입니다.

    부산의 지역화페 동백전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줄어들면서 사용액도 줄었다는 소식입니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부터 연 매출액이 30억 원이 넘는 점포를 동백전 캐시백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는데요.

    국비 지원이 줄어들면서 한정된 예산으로 운용해야 하다 보니 지역 화폐 취지에 맞게 중소상공인들의 점포에 혜택을 집중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그 결과 지난 1일부터 동백전 캐시백을 지급하지 않는 업소가 582곳 늘었고요.

    캐시백 미지급 가맹점이 늘어나면서 동백전 사용액도 덩달아 줄었는데요.

    시는 하반기 국비 지원이 되면 다시 영세 가맹점을 대상으로 추가 캐시백을 지급하는 등 혜택을 복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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