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늘어난 의대 정원 배분 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전국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 이후 집단 사직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환자진료에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환자들의 걱정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어젯밤 온라인 회의를 열고 오는 25일 이후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25일은 행정 처분 사전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의 의견 제출 마지막 날로 이후 면허 정치 처분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교수들은 다만 사직서를 내도 환자 진료에는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회의에는 서울대와 연세대, 울산대와 부산대, 전북대 등 전국 20개 대학이 참여했습니다.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마저 아픔을 외면할까 환자들의 걱정은 더 커졌습니다.
[이영원/세브란스병원 이용자]
"힘들죠. 제가 여기서 심장 수술도 했고‥오늘도 제 담당 의사 선생님이 없으셔서 불안하죠. 이 일이 오래 계속되면 안 된다는‥"
정부는 오는 25일까지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250명을 더 소집해 상급병원과 대학병원에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병원과 학교로 돌아오도록 설득해야 할 교수님들이 환자를 떠나 집단행동을 하는 것을 국민들은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가운데 의대 증원 2천명을 어떻게 배분할지를 논의하는 배정심사위원회가 어제 처음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전공의 사직사태 관여 혐의를 받는 김택우 대한의사협의 비대위원장은 어제 13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정부가 유연한 자세로 빠르게 논의의 장으로 나와주셔야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 현장을 빠르게 복원하지 않을까‥"
김 위원장은 사직을 종용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거듭 부인했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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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영일
"25일부터 교수 사직서 제출"‥공보의 추가 투입
"25일부터 교수 사직서 제출"‥공보의 추가 투입
입력
2024-03-16 07:10
|
수정 2024-03-1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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