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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최근 분화 중 가장 강력"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최근 분화 중 가장 강력"
입력 2024-03-18 06:21 | 수정 2024-03-1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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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이슬란드에서 한 달여 만에 또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벌써 네 번째인데, 관광지인 블루 라군은 폐쇄되고 인근에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이경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산 폭발이 일어나자 갈라진 땅 사이로 시뻘건 용암이 뿜어져 나옵니다.

    마그마 능선을 따라 흘러내린 용암은 마치 붉은 강을 방불케 합니다.

    현지시간 16일 오후 8시쯤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약 40km 떨어진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화산이 폭발한 건 지난해 12월 이후 벌써 4번째인데, 지난달 8일에도 화산이 분화했습니다.

    [멜리사 에자이어/대피한 관광객]
    "종업원이 와인을 가져다줄 때, 화산 폭발 소리가 들렸습니다. 남편과 서로 쳐다보고 있는데, 종업원들이 와서 대피해야 한다고 했죠."

    용암이 남쪽과 서쪽 두 갈래로 갈라져 각각 흐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는데, 서쪽으로 이동한 용암은 레이캬네스 반도에 온수를 지원하는 스바르첸기 지열 발전소로 향하는 도로를 덮쳤습니다.

    [릭케 페데르센/아이슬란드대학 북유럽 화산학 센터장]
    "분출하고 있는 이 용암은 스바르첸기 지열 발전소와 아이슬란드의 관광 명소인 블루 라군과 상당히 가깝지만, 다행히 그 지역에는 예방용 제방이 건설돼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분화가 최근 발생한 것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고 밝혔습니다.

    분화 장소에서 북서쪽으로 20㎞ 떨어진 레이캬비크 국제공항은 정상 운영하고 있으나 유명 온천 관광지 블루 라군은 폐쇄됐으며 관광객들은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약 4천 명이 사는 그린다비크 마을에도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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