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 부인을 살해하고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어제 퇴근길엔 서울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오른손에 흉기를 든 채 걸어가고 뒤이어 경찰관들이 다급히 뛰어갑니다.
어제(18) 오전 7시20분쯤,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남성이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동료 경비원 (음성변조)]
"(피의자가) 커피 한잔하자고 (얘기를) 아마 나눴던 것 같아요. '이 XX' 그러면서 공격을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여기(턱) 16바늘 꿰매고‥"
도움을 요청하는 경비원 뒤로 남성은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경찰은 도주 6시간 만에 경기도 고양의 한 모텔에서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남성의 집에선 동거하던 전처 60대 여성의 시신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갈등이 있던 전처를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으며, 경비원에 대해선 계획적 범행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남성을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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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부터 연천역 구간 양방향 운행이 15분가량 지연됐습니다.
열차가 오전에 두 차례 고장나면서 운행이 중단되자, 퇴근길에도 여파가 이어진 겁니다.
[최낙영]
"지금 한 20분, 30분 정도 지연이 된 것 같고요. 사람들이 밀리다 보니까 계속 대기 인원도 많아지는 상황인 것 같아요."
코레일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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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9시쯤 인천 서구 대곡동의 한 가건물에서 불이 나 네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근처 공장 3곳으로 번지며 공장 직원 한 명이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오후 7시 반쯤엔 충북 청주시 영덕고속도로 청주분기점에 정차돼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옆 산으로 한때 번지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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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해선
경비원에게 흉기 휘두른 남성‥전처 살해 혐의도 인정
경비원에게 흉기 휘두른 남성‥전처 살해 혐의도 인정
입력
2024-03-19 06:10
|
수정 2024-03-1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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