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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외신이 주목한 '반려 돌멩이'‥"안식 얻는 대상"

[와글와글] 외신이 주목한 '반려 돌멩이'‥"안식 얻는 대상"
입력 2024-03-20 06:38 | 수정 2024-03-2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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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털모자에 목돌이까지 한 앙증맞은 모습의 돌멩이들인데요.

    돌멩이를 위한 작은 집과 둥지도 있죠?

    아이들 인형인가 싶은데 어른들 위한 겁니다.

    바로 '반려 돌멩이', 줄여서 '반려돌'이라는 건데요.

    반려견, 반려묘처럼 돌보는 대상이 돌멩이로 바뀐 거고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는데요.

    미국 언론도 한국의 '반려돌'을 주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7일 한국에서 반려돌이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인들이 멍 때리기 같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은 또 다른 방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산업화 국가 중 가장 긴 노동시간을 견디는 한국인들이 변하지 않는 고요함을 찾아 돌을 키우는 거"라는 해석도 달았는데요.

    그런데 이 반려돌, 사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등장한 게 아니고요.

    1975년 미국에서 한 광고회사 경영진이 돌을 상자에 담아 선물처럼 판매하는 '펫락'을 선보이면서 잠깐 유행했는데, 약 5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거고요.

    누리꾼들 사이에선 "하나 하다 돌까지 키우느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스스로 정신적 위안만 얻는다면 대상이 무엇이든 상관없다"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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