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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해볼까" 대학가 술렁‥직장인도 '의대 열풍'

"반수해볼까" 대학가 술렁‥직장인도 '의대 열풍'
입력 2024-03-20 06:41 | 수정 2024-03-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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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의대증원 소식에, 학원가와 대학가도 크게 들썩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물론 직장인들까지 사교육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고병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직장인을 대상으로 의대 준비반을 개설한 학원의 입시 설명회를 찾아가 봤습니다.

    [남윤곤/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
    "나머지가 모조리 다 1등급인 친구들이 서울권 의대를 갑니다."

    야간 특별반인 만큼, 사회에 진출한 지 얼마 안 된 직장인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직업 군인 (음성변조)]
    "기사 보면서 이제 의대 정원 늘어났다는 얘기를 좀 접했고, 평소에 이쪽에 또 관심 있는 분야여서 저도 좀 한번 지원해보려고…"

    초등학생 의대반이 개설된 대치동 학원가도 분주해졌습니다.

    [최다희/매그너스 학원 총원장]
    "연락 주시는 학부모님들의 비중 중에서는 한 50% 정도는 더 늘어난 것 같아요."

    대학가에선 이제 막 입학한 학생들이 휴학계를 내고 다시 입시에 뛰어드는 '반수생'이 예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1학년 1학기부터 휴학 가능한 서울대에선 개강 첫 주에만 신입생 119명이 휴학계를 냈습니다.

    지난해 1학기 전체 휴학생 수의 절반 가까이를 벌써 채웠습니다.

    [유경민/서울대 재료공학부 22학번]
    "아무리 취업이 보장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의사와 공학자의 연봉 차이는 지금 굉장히 큰 것이 사실이고‥"

    인재 쏠림은 더 가속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최경환/ 매그너스 학원 수학원장]
    "정말 의대 말고는 어떤 대학 학과를 보내야지 우리 자식들이 잘 살까라는 고민에 아무리 생각해도 의대밖에 없어서 열풍이 확 몰아친 것 같습니다."

    2천 년대 이후 갈수록 뚜렷해지던 입시생들의 의대 선호 현상은 정원 확대와 함께, 사회 전반의 의대 열풍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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