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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50만원까지 준다더니 최대 13만원‥7명만 받아갔다

[오늘 아침 신문] 50만원까지 준다더니 최대 13만원‥7명만 받아갔다
입력 2024-03-21 06:34 | 수정 2024-03-2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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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보겠습니다.

    최대 50만 원의 통신사 전환 지원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통신사 전환 지원금은 번호이동으로 통신 3사 간 경쟁을 활성화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지급됐는데요.

    최대 50만 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장에선 효과가 거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기자가 직접 서울 지역 휴대폰 매장 40곳을 확인한 결과, 당일 전환 지원금을 지급한 곳은 5곳에 불과했고, 받아 간 사람 역시 7명뿐이었습니다.

    통신 3사가 책정한 전환 지원금이 최대 13만 원에 그친 데다, 인기 기종마저 대부분 빠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수요가 높은 갤럭시S24에 전환 지원금을 책정한 곳은 KT가 유일하고, 그마저도 월 13만 원짜리 최고가 요금제에 가입해야 8만 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전환 지원금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비판이 커지자, 정부는 통신 3사에 지원금 인상을 요청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신문과 국민일보입니다.

    최근 경제적 이유로 초혼 연령과 황혼이혼 추세에 변화가 생겼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은 34세, 여성은 31.5세를 기록하며 20년 전보다 각각 3.9세, 4.2세 높아졌습니다.

    초혼 연령이 올라간 건 신혼집 마련 등 결혼 비용이 과거보다 굉장히 커지면서, 청년 세대가 부모 지원 없이 결혼하는 게 거의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반면, 황혼이혼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혼인 지속 기간이 3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 건수는 1만 4000여건으로 2022년부터 2년 연속 감소 추세입니다.

    최근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이 황혼이혼의 증가를 막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부동산 자산 가치가 떨어지면 오랜 기간 경제공동체로서 자산을 형성해온 부부가 나눌 재산의 가치도 떨어지기 때문에 이혼을 망설일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는 설명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매일경제입니다.

    무료 AI 법률 상담이 첫 발을 뗐지만, 대한변호사협회와의 충돌이 예상된다는 기사입니다.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최초로 선보인 24시간 인공지능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가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소속 변호사들이 1만 개가 넘는 질문과 모범 답안을 만들고, 벤처기업과 협력해 학습시켰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변협은 24시간 무료 법률 상담이 공정한 수임 질서를 저해할 수 있고, 그것을 부각해 광고하는 것은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소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법무법인에 보냈습니다.

    일각에서는 변협이 AI를 통한 법률 상담을 비(非)변호사의 법률행위 제공으로 해석해, 서비스를 중단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데요.

    대륙아주 측은 변호사법에 따른 처벌 대상은 '시스템'이 아닌 '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불법 소지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경제입니다.

    올 5월부터 마라도와 인천 덕적도, 소야도 등 차량 진입이 어려운 섬 7곳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10km 구간을 20분 만에 이동하고, 최대 5kg의 물건을 싣고 25분간 비행할 수 있는 모델이 사용될 예정인데요.

    인천시는 택배뿐만 아니라 편의점 물품과 치킨 배달까지 드론 배송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드론 업체 측은 우체국과도 연계해 공공 배송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최근 국내 드론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국토부에서도 전국 17개 지자체를 선정해 드론 사업을 유치하고, 배송 및 군수물자 수송, 드론 레저 산업 등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대구, 경북 지역 신문인 매일신문입니다.

    경북 포항 지진 피해에 대한 위자료 청구소송에 45만여 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는 기사입니다.

    포항 시민의 90%에 달하는 인원인데요.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는 소송에 동참한 원고인단과 1심 판결 기준 배상액, 참여 변호사 규모에서 한국 사법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집단소송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1심 법원은 정부가 시민 1인당 200만~300만 원의 피해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정부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는데요.

    범대본 의장은 90% 이상의 시민이 동참한 만큼 항소심에서도 기필코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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