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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이강인‥손흥민 "똘똘 뭉치는 계기"

고개 숙인 이강인‥손흥민 "똘똘 뭉치는 계기"
입력 2024-03-21 06:52 | 수정 2024-03-2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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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강인 선수가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선수와 몸싸움을 벌인 내분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 사과했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후배를 끌어안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대표팀이 하나로 뭉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소속팀 경기를 치르고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늦게 합류한 이강인.

    월드컵 예선 태국전에 대비한 훈련에 앞서,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아시안컵 당시 손흥민과 벌인 몸싸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너무 많은 사랑, 많은 관심 그리고 너무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실망시켜드려 일단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고…"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걸 배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많은 반성을 하고 있는 기간인 것 같아요. 앞으로는 좋은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더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시안컵 당시 이강인과 몸싸움을 벌이다 손가락을 다쳤던 주장 손흥민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후배를 감싸 안았습니다.

    이강인이 팀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용서를 구했다며 더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줬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이런 마음을 잘 받아주지 않았나 싶고요. 저희가 더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확실하게 생긴 것 같아요. 분위기가 나쁘지 않고요."

    임시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감독도 단합과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황선홍/축구대표팀 감독]
    "(동료들이) (이)강인 선수와 여러 가지를 합심해서 풀어낼 수 있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운동장 안에서 그런 모습들을 조금 더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내분 사태' 이슈에도 태국전 입장권 6만 장이 매진된 상태.

    두 핵심 선수의 갈등은 봉합되는 분위기지만 손흥민과 이강인의 플레이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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