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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새 수장에 '강경파' 임현택 당선

의사협회 새 수장에 '강경파' 임현택 당선
입력 2024-03-27 06:05 | 수정 2024-03-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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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의대교수들의 집단사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2천 명 증원 확정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어제 선출된 임현택 신임 의사협회장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임현택 소아청소년과 의사회장이 신임 의사협회장에 당선됐습니다.

    결선투표에 오른 임현택 후보는 65.4%의 지지를 얻어, 34.5%를 얻은 주수호 후보를 누르고 회장에 올랐습니다.

    임현택 당선인은 그동안 의대 정원을 늘릴 게 아니라 오히려 최대 1천 명까지 줄여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지난 2월에는 윤 대통령에게 의견을 전달하겠다며 민생토론회장을 찾았다가 경호원들에게 끌려 나가기도 했습니다.

    [임현택/신임 의사협회장 당선인]
    "정부가 원점에서 재논의를 할 준비가 되고 전공의와 학생들도 대화의 의지가 생길 때 그때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임 의사협회장의 임기는 5월부터 시작이지만, 당장 내부 강경론에 더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연한 처리를 주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이틀 만에 의대 정원 배분 완료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의대 증원 규모가 대학별로 확정됨으로써 의료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 만들어졌습니다."

    정부는 5월 안에 의대 증원의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이탈 전공의들에게는 조건 없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대를 둔 서울대와 연세대, 가톨릭대 등 주요 대학 총장들을 만났습니다.

    대화 협의체 구성을 논의하는 자리였지만 대학 총장들은 2천 명 증원을 전제 조건으로 걸고 협의체 구성은 어렵다며 2천 명 조건을 깨자는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번 대화 자리에 핵심 당사자인 의대 교수나 전공의들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됩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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