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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 보장"‥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장애인 이동권 보장"‥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입력 2024-03-27 06:12 | 수정 2024-03-2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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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이동할 권리 보장을 촉구하며 서울시청역에서 밤샘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도 예고했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관들이 장애인 단체 활동가들을 연달아 끌고 갑니다.

    휠체어를 탄 활동가는 경찰이 설치한 울타리를 밀어내려 합니다.

    어젯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경찰 간 대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경찰]
    "경찰에서는 증거자료 확보를 위해 채증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
    "더이상은 장애인을 불법 퇴거하지 마십시오!"

    전장연 측이 밤샘 농성을 하려 역사 안을 진입하려 하자 충돌이 빚어진 겁니다.

    결국 전장연과 서울교통공사·경찰이 농성을 할 수 있는 구역을 협의하면서 전장연은 역 내부 노숙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총선을 앞둔 정치권을 향해 장애인의 이동할 권리 등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경석/전장연 대표]
    "이동할 권리, 교육받을 권리, 지역에서 함께 노동하면서 살 권리를 이야기하고 있고, 이것을 국회의원님들이, 후보들이 총선의 공약으로 내세워 달라‥"

    전장연은 어제부터 이틀동안 '326 전국 장애인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가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예산을 없앴다고 반발하며, 어제 낮엔 세종대로에서 서울시청까지 1시간가량 행진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부턴 시청역 2호선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승객 안전을 위해 열차 무정차 통과와 역사 내 펜스 설치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전장연은 지하철 탑승 시위 뒤 오전 10시부턴 서울시청 인근에서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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