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젊은 직장인들 '역겨운 출근 복장' 유행
집에서나 입을 법한 두꺼운 수면 바지에 구멍 난 장갑과 갈색 털 슬리퍼까지.
잠옷이냐고요? 아닙니다.
요즘 중국의 젊은 세대에서 유행하는 출근 복장이라는데요.
잠옷을 입고 직장에 가는 모습을 인증하는 게시글이 SNS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월급도 적고 야근도 많은데 언제 꾸미느냐며 일부러 허름하고 편안한 모습을 하고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겁니다.
현지시간 24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중국의 젊은 직장인들이 거지나 노숙자처럼 입는 이른바 '역겨운 출근 복장'으로 출근하는 문화가 유행이라고 소개했는데요.
"경기 침체에 지친 중국 젊은이가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삶을 거부하고 있는 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는데요.
"일만 잘하면 어떤 복장으로 출근하든 상관없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놀러 가는 것도 아니고, 옷도 때와 장소에 맞게 입어야 한다"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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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중국 젊은 직장인들 '역겨운 출근 복장' 유행
[와글와글] 중국 젊은 직장인들 '역겨운 출근 복장' 유행
입력
2024-03-27 06:38
|
수정 2024-03-2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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