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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출생아 역대 최저‥감소율 가팔라졌다

올해 1월 출생아 역대 최저‥감소율 가팔라졌다
입력 2024-03-28 06:20 | 수정 2024-03-2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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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보통 새해 첫 달은 아이가 가장 많이 태어나는 달인데, 올 1월에 태어난 아이의 수가 역대 1월 중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감소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올해는 1월 출생아 수도 2만 명을 겨우 넘겼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에 태어난 아기는 모두 2만 1천442명입니다.

    작년 같은 달보다 1천788명이 줄어든 수치로, 역대 1월과 비교하면 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1월 출생아는 2000년만 해도 6만 명대였다가 이듬해 5만 명대로 내려앉았고, 2002년부터는 2015년까지는 4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다 2016년 3만 명대로 내려앉았고, 4년 만인 2020년부터는 2만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시도별로는 대전과 충북에서만 1월 출생아 수가 늘었고, 서울을 비롯한 15개 시도에서는 감소했습니다.

    감소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이 2022년 1월에는 -1%였는데, 작년에는 -5.7%로 확대됐고, 올해는 -7.7%에 달했습니다.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0명으로, 1년 전보다 0.3명 줄었습니다.

    반면 사망자수는 3만 2천490명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지난 1월 인구는 1만 1천47명이 감소했습니다.

    다만, 올해 1월 결혼은 1년 전보다 11.6% 늘어난 2만 8건이 이뤄졌고, 이혼은 7천940건으로 같은 기간 9.5%가 증가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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