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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충북서 "정권심판"‥비례 '선명성' 경쟁

'험지' 충북서 "정권심판"‥비례 '선명성' 경쟁
입력 2024-03-28 06:43 | 수정 2024-03-2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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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충북을 방문해 거친 표현으로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선명성 경쟁에서 조국혁신당을 의식했다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조국 대표는 검찰, 국정원·감사원·경찰의 권한을 줄이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험지로 분류되는 충북을 찾은 이재명 대표는 '정권 심판' 여론 확산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은 윤석열 정권에게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줬습니다.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출생 기본소득과 기본주택 1백만호 공급, 국립대 무상교육 등 '기본사회 5대 정책'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공산전체주의라는 들어보지도 못한 말로 국민들을 분열과 대결로 몰아넣고 있다"며 한껏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심리적 내전 상태, 이거 망하기 직전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런 때입니다."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 지지층의 결집을 노리는 동시에, '심판'을 넘어 '정권 조기 종식'을 내건 조국혁신당과의 선명성 경쟁을 의식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위한 '몰빵' 유세단도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4.10 총선 몰빵! 몰빵!"

    일부 여론조사에서 비례정당 지지율 1위까지 넘보고 있는 조국혁신당은 검찰을 수사권이 없는 '기소청'으로 바꾸는 내용의 권력기관 개혁안을 발표하며 한 걸음 더 나갔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검찰은) 극단적인 이중잣대로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습니다. 정치권력의 철저한 하수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국정원의 신원 검증 기능을 재검토하고 감사원을 국회가 더 강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행안부 경찰국 폐지도 공약했습니다.

    조국 대표는 다만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과반이 되는 건 좋은 일"이라며 일부에서 거론하는 '견제' 논쟁은 거듭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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