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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거리 50m' 대규모 황사‥오늘 한국으로

'가시거리 50m' 대규모 황사‥오늘 한국으로
입력 2024-03-28 06:48 | 수정 2024-03-2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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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네이멍구 지역에서 강풍을 동반한 심한 황사가 발생해 중국 북부 지역에 차량 운행이 중단되고 휴교령이 내리는 등 황사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빠르면 오늘부터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베이징 이유경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도로가 주황빛 모래로 뒤덮였습니다.

    대낮에 전조등과 비상등까지 킨 차량들은 조심스럽게 주행을 이어갑니다.

    중국 네이멍구 고원에서 황사가 발생하면서 중국 북부 10여 개 성이 모래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특히 황사가 강한 바람과 뒤섞이면서 네이멍구 지역의 가시거리는 50m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방 정부는 황사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학교 수업과 차량 운행 등 외부 작업을 모두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 기상대는 3월 들어 날씨가 건조해지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큰 규모의 황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CTV 날씨 예보]
    "찬 공기와 강한 바람에, 최근 황사 발원지의 강수량이 적고 기온이 높아 황사가 발생할 조건과 맞았습니다. 내일까지 중국 북부 여러 지역에 황사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번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비에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가 그친 뒤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황사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이동하면서 이곳 베이징도 고층 건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옇게 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눈과 호흡기를 보호하고, 외부 활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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