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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기는 빠른데"‥GTX-A 출근길 반응은?

"빠르기는 빠른데"‥GTX-A 출근길 반응은?
입력 2024-04-02 07:34 | 수정 2024-04-0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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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주말 개통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가 어제, 첫 평일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승객 수가 예상했던 수요보다 훨씬 적었는데요.

    주요 출퇴근 수단으로 자리 잡으려면 시간이 걸릴 거라는 전망입니다.

    문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통 이후 첫 평일을 맞은 GTX-A 수서역 승강장.

    동탄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최고 시속 180km.

    3개 정거장뿐이었지만, 빠른 속도를 경험한 승객들은 만족하는 분위깁니다.

    [이상호/GTX 이용객]
    "SRT랑 시간 차이는 크게 없는데 그래도 GTX가 환승 할인(이 있어서) 가격적으로 조금 더 이득이 된 것 같습니다."

    동탄에서 수서까지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었지만, 정작 출근길 이용객은 적었습니다.

    아침 5시30분 첫차부터 출근 시간대인 오전 9시까지 GTX를 탄 승객은 1천907명으로, 예상 수요의 40% 수준에 그쳤습니다.

    갓 도입된 교통수단을 받아들여 이동 패턴을 바꾸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램프업 효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입니다.

    [김도경/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
    "초창기때는 어느 정도 이 수단에 대한 호기심과 이 수단에 대해 좀 이해도가 높은 사람들 위주로 이용객 수요가 나타나게 되고요. 그 이후로는 이런 것들이 입소문을 타게 되면 수요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

    또 지하 4층 깊이에 있는 승강장까지의 거리,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이 17분으로 길다는 점도 아직 거부감이 큽니다.

    공사 마무리가 늦어진 구성역이 6월 개통되고, 연말 파주-서울역 구간이 개통되면 GTX 이용객 수는 차츰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다만 GTX A·C 노선이 지나는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일부 구간은 아직 사업자 선정도 이뤄지지 않아

    동탄에서 파주 운정구간까지 전체 노선이 완전 개통하는데는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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