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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4개월 만에 대화‥한국, 러 독자제재

미·중 정상, 4개월 만에 대화‥한국, 러 독자제재
입력 2024-04-03 06:03 | 수정 2024-04-0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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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중국 정상이 전화로 4개월여 만에 소통했습니다.

    양국의 관계를 관리하고 견제하기 위한 정기적인 소통이었는데요.

    ◀ 앵커 ▶

    우리 정부는 북·러 군사 협력을 견제하기 위해서 러시아 선박과 개인을 독자적으로 제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작년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면 정상 회담을 한 이후 4개월여 만에 전화 통화로 직접 소통했습니다.

    1시간 45분 동안 이어진 통화는 미·중 사이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대만 해협과 기술 전쟁 같은 민감한 사안을 두고 상대를 견제하기 위한 정기적 소통이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
    "두 정상은 협력 분야와 이견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양자,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습니다."

    백악관은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거듭 강조함으로써 이른바 '중간 단계'로 표현되는 새로운 개념의 대북 정책과 별개로 미국 정부의 북핵 정책 기본 틀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지속적인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 해협의 평화를 촉구한 것을 두고 시 주석은 대만 문제가 미·중 관계에서 넘지 말아야 할 첫 번째 선, 이른바 레드 라인이란 점을 역설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대북 제재 이행을 감시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것을 다시 한번 성토했습니다.

    [조현동/주미 한국대사]
    "러시아가 안보리 결의에 위반되는 군사협력 등 북한과 일체 불법 협력을 중단하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의무를 다할 것을…"

    이와 별도로 정부는 북·러 간 군수물자 수송과 인력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과 기관, 개인을 독자적으로 제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 양강 정상의 소통이 이어지는 것에 맞춰 미국 재무장관과 국무장관이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중국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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