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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내세워 유인하더니‥주식 리딩방 180억 '꿀꺽'

유명인 내세워 유인하더니‥주식 리딩방 180억 '꿀꺽'
입력 2024-04-04 07:30 | 수정 2024-04-0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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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명 투자 전문가를 내세운 광고로 투자자들을 모집해, 186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짜 투자어플과 가상의 투자 전문가들까지 만들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정한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금고 안에 현금 다발이 쌓여있습니다.

    유명 투자 전문가를 사칭한 일당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돈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두 달 동안 유명 투자 전문가를 내세운 주식 리딩방을 SNS 광고로 모집했습니다.

    관심을 보인 사람들에게 링크를 보내 단체대화방으로 초대한 뒤 투자 전문 교수라는 가상의 인물들을 내세워 고수익 투자를 권유했습니다.

    일당은 투자자를 속이기 위해 해당 투자 전문교수와 관련된 허위 인터넷 기사가 담긴 웹사이트를 만들고, 해외 유명 증권회사의 주식 투자어플을 모방한 가짜 어플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85명으로부터 186억원을 뜯어냈습니다.

    [김성택/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실제 피해자들이 '이 사람을, 이 교수를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네'라고 믿게 하기 위해서 웹페이지를 만들어서 기사 형식으로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투자사기 조직원 17명을 검거하고 국내 총책인 30대 여성 박 모 씨 등 11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중국에 있는 총책 등 3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아직 잡히지 않은 조직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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