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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딸 대출 위법"‥수사 기관에 통보

"양문석 딸 대출 위법"‥수사 기관에 통보
입력 2024-04-05 06:47 | 수정 2024-04-0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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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 양문석 후보 딸의 사업자대출 과정을 조사한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이 "위법·부당 혐의가 발견됐다"는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관권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후보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합류한 지 하루 만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대출 과정에 위법 행위가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승권/새마을금고중앙회 검사감독2본부장]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 외 유용, 허위 증빙 제출, 부실 여신 심사 등 위법 부당 혐의가 발견되었습니다."

    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딸이 받은 11억 원의 사업자 대출은 사업 용도로만 쓰여야 하지만, 5억 8천만 원은 다른 대출 상환에 사용됐고, 남은 돈은 어머니 계좌에 입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 후보의 딸은 대출 석 달 뒤 검증을 위해 새마을금고에 '제품거래 명세표', 즉 5곳의 구매 영수증을 제출했습니다.

    국세청 조회 결과 "2곳은 사업자 등록이 확인되지 않았고 1곳은 대출 이전에 이미 폐업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검사 결과를 수사 기관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양 후보의 사퇴를 거듭 요구했고,

    [한동훈/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사기 드러났습니다. 여러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돼서 여러분의 미래를 망치겠다고 듭니다. 그걸 두고 봐야 되겠습니까."

    민주당은 양 후보의 거취에 대해선 언급을 피하면서 "선거를 앞두고 금감원이 관권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전략본부장]
    "총선 전에 입장까지 내겠다고 이렇게 서두르는 거 보면 총선을 앞두고 좀 네거티브(부정적) 공세에 금감원이 관여 하는 것 아닌가라고 저희들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금감원 관계자는 "사회적 논란이 큰 부분에 대해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라면서도 "개별 금고에 대한 검사 결과를 발표한 적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양문석 후보는 "잘못한 게 있다"며 거듭 사과했지만 "윤석열 정권 종식의 깃발이 되겠다"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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