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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미일 정상회담‥기시다 "북에 고위급 접근 중"

이번 주 미일 정상회담‥기시다 "북에 고위급 접근 중"
입력 2024-04-08 06:15 | 수정 2024-04-0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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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는데요.

    이를 앞두고 기시다 총리가 CNN 인터뷰에서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접근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기시다 총리는 CNN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 회담을 하기 위해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목적은 미해결 문제를 해결하고 양국의 안정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미해결 문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등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정상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여러 번 밝혀왔는데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달 26일 "해결될래야 될 수도 없고 또 해결할 것도 없는 불가 극복의 문제"를 언급하면서 "일본과 어떠한 접촉도 외면하고 거부할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일본의 억지력과 대응 능력을 키우는 것은 미국과의 동맹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침공과 중동, 동아시아 상황을 볼 때 우리는 역사적 전환점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 뒤 이것이 일본이 방위 역량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이번 주 미일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가 핵심 방위 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생산하는 조치가 나올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지난 4일)]
    "미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에 더욱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첫 번째 조치가 될 것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9일 미국을 국빈 방문해 10일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한 뒤 다음날에는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과 미-일-필리핀 3국 정상 회담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C 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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