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만 동부에서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죠.
진동은 약 160km 떨어진 중국에서도 감지됐는데요.
지진 당시 몸이 불편한 친구를 구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현지 누리꾼의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중국 남동부 푸젠성의 한 학교 안, 진동을 느낀 학생들이 서둘러 대피합니다.
그런데 맨 앞자리에 있는 학생은 자리를 뜨지 못하는데요.
그 순간, 한 학생이 앉아있는 학생을 번쩍 들고 밖으로 나갑니다.
안겨 나간 학생은 희귀병을 앓고 있어 걸을 수 없는 상태였는데요.
친구의 도움으로 복도에 있는 휠체어를 타고 무사히 밖으로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아픈 친구를 단번에 들어 올리는 소년의 움직임, 꽤 능숙해 보였죠?
평소에도 몸이 불편한 친구 옆을 든든하게 지켜온 친구였습니다.
친구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중국 저장성에서도 목격됐는데요.
지진으로 모두가 대피할 때, 두 소년이 위험을 무릅쓰고 어디론가 달려가죠.
다리를 다친 동급생을 업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데요.
친구를 구한 영웅들의 영상이 연일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의 갈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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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지진 경보 속 친구 구한 영웅들
[와글와글] 지진 경보 속 친구 구한 영웅들
입력
2024-04-0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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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4-0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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