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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식 높아졌다"‥도심 쓰레기통 '대폭 확대'

"시민의식 높아졌다"‥도심 쓰레기통 '대폭 확대'
입력 2024-04-09 07:31 | 수정 2024-04-0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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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시가 길거리 쓰레기통을 내년 안으로 7500개 수준까지 40%가량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쓰레기통도 새롭게 디자인했는데요.

    시민들 반응은 어떨까요.

    김지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길거리에 우유갑과 컵라면 용기, 담배꽁초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거리에 버려두고 간 쓰레기입니다.

    [장욱진/상인]
    "서 있는 자리에서 많이 버려요. 음료수 같은 거 마시다가 놓고 거리에도 막 쥐들이 많고 벌레들도 많고."

    무단 투기는 시민의식의 문제지만, 거리에서 쓰레기통을 찾기 어려운 것도 투기를 부추기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습니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시내 거리 쓰레기통은 5380개로 30년 새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시행 당시 가정용 쓰레기 투기를 막으려고 거리 쓰레기통 수를 줄인 겁니다.

    서울시는 이번에 대폭 확대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최인규/서울특별시 디자인정책관]
    "과거에는 이런 쓰레기통에 가정용 쓰레기를 버리는 일이 가끔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시민의식도 높아지고…"

    올해와 내년 각각 천 개씩 추가 설치해 쓰레기통 수를 7천5백 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일단 버스 정류장과 공원 등 15곳에 새 쓰레기통 30개를 시범 설치했습니다.

    시민들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이지희]
    "버스 탈 때 요즘 음료를 못 들고 타는데 버스 정류장 근처에 저렇게 쓰레기를 버릴 데가 있는 거는 좋은 것 같아서…"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조성우/상가 관리인]
    "종량제 봉투 사용 안 하고 갖다 버리는 사람이 많이 있어요. 제가 보면 정리하고 그러는데…"

    서울시는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에 따라 꽁초 수거함도 올해 안에 1500개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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