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번 선거는 사실상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의 국정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실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관저 근처에서 비공개로 사전투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2대 총선을 하루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서해를 찾았습니다.
꽃게 철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현장을 점검하면서 또 다시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정부는 중국을 신경쓰느라 제대로 단속하지 못해서 애꿎은 우리 어민만 큰 피해를 당했습니다."
야권은 물론 보수언론에서까지 '관권선거' 논란을 일으키면서도 윤 대통령은 선거전 막바지까지 광폭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지역 개발 공약을 위주로 한 24차례 민생토론회에 이어,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10조 원 규모 반도체 투자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총선이 향후 정국의 결정적 분기점이라는 인식이 깔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건한 마음으로 조바심내지 않고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여러 차례 토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2월, KBS 대담)]
"여소야대가 워낙 심하다 보니까 저희가 이런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았던 건 사실입니다."
특히 선거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이 그동안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온 의료개혁은 물론 노동·연금·교육 등 이른바 3대 개혁 향방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참모진은 물론이고 부처 개각 등 인적쇄신의 폭도 결정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명품 가방 수수 의혹으로 넉 달 째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건희 여사는 지난 5일 관저 근처인 용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 여사 투표 여부에 관한 공식 확인은 물론, 사진이나 영상 등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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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민찬
총선에 달린 국정동력‥김여사 5일 사전투표
총선에 달린 국정동력‥김여사 5일 사전투표
입력
2024-04-10 06:41
|
수정 2024-04-1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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