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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압승'‥"정권심판론 통했다"

더불어민주당 '압승'‥"정권심판론 통했다"
입력 2024-04-11 05:04 | 수정 2024-04-1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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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큰 격차로 국민의힘을 압도했습니다.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의석을 넘어 180석에 육박하는 성적을 거뒀고,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을 겨우 넘는 110석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2대 총선 민심은 야당의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의석만으로 과반 의석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득표율로 따지면 비례대표 13석 정도를 포함해, 170석 넘는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를 더해도 110석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4년 전 총선과 비슷한 '여소야대' 수치입니다.

    성패는 이번에도 전체 의석의 절반 가까이 걸린 수도권에서 판가름났습니다.

    민주당은 122석이 걸린 서울·경기·인천에서 국민의힘을 압도했습니다.

    특히 60석이 걸린 경기도에서 50석 넘는 지역구를 확보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전 7석을 독식하고 충청 지역에서도 선전을 이어갔습니다.

    변화가 예상됐던 여당 텃밭 '낙동강 벨트'에선, 보수 유권자가 결집하며 오히려 국민의힘이 1석을 추가했습니다.

    격전지 부산에선 국민의힘이 18석 중 17석을 차지했습니다.

    정권심판을 내세운 조국혁신당은 12석, 처음 치른 총선에서 두자릿수 의석을 얻을 것이 확실시됩니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지역구에서 당선됐지만 비례대표는 2석 정도를 추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미래는 지역구에서만 1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색정의당은 간판인 심상정 후보마저 5선에 실패하면서, 창당 12년 만에 국회의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범야권이 1백80석 넘는 압도적 과반을 얻는데 성공하면서, 정국 주도권은 야당에 넘어가게 됐습니다.

    22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여당 반대와 상관없이 쟁점 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됐고, 본회의 의사진행을 막는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중단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종섭 전 주 호주대사 임명,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발언 등으로 불붙은 정권 심판론이 막판까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67%로,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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