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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급 '재대결'에 '초박빙' 접전‥'탈당파'도 희비

거물급 '재대결'에 '초박빙' 접전‥'탈당파'도 희비
입력 2024-04-11 07:01 | 수정 2024-04-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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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지막 투표함을 열 때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초접전 지역이 많았는데요.

    일부 지역구에서는 새벽 4시까지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기도 했습니다.

    고병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박성준 후보와 국민의힘 이혜훈 후보가 맞붙은 서울 중성동을.

    개표가 90%를 넘길 때까지도 3백여 표 차의 초접전이 이어졌습니다.

    새벽 4시가 넘어 개표율이 100%에 가까워는 순간, 박 후보가 이 후보와의 표차를 3천 표 가까이 벌리며 극적으로 당선증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 송파병 역시 초박빙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남인순 후보와 국민의힘 김근식 후보는 새벽 4시가 지날 때까지 승부가 나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개표 초기엔 김 후보가 큰 차이로 앞섰지만, 개표율이 88%가 넘어가면서 남 후보가 역전한 뒤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민주당 박수현,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의 3번째 맞대결이 펼쳐진 충남 공주·부여·청양, 3%포인트 이내에서 승부가 갈렸던 20대와 21대 총선처럼 이번에도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습니다.

    50.7%를 얻은 박 후보가 정 후보를 불과 2.2% 포인트 차로 꺾고 2연패 후 첫 승을 거뒀습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인]
    "당선의 기쁨보다는 민심의 엄중함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주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사건 당시 국방차관이었던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가 출마해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던 충남 천안갑에서는 민주당 문진석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개표가 90% 진행된 새벽 3시 반 정도까지 불과 0.4% 포인트, 5백여 표 차의 '초박빙' 접전을 보였습니다.

    결국 새벽 4시가 지나 문 후보가 4300여 표 차를 보이며 신 후보에 2연승을 거뒀습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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