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105년 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됐죠.
3·1만세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면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알린 임시정부, 그 기억을 따라가는 순회전시가 열렸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속초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들이 채워졌습니다.
2022년 개관한 국립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의 상설 전시를 4개로 압축해 이동형 상자에 담은 특별전입니다.
입구에는 임시정부 청사 모습과 최초의 헌법인 임시헌장이 맞이합니다.
아직 황실이 존재하던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제라는 임시헌장 제1조부터 모든 국민이 평등하다는 3조, 국토 회복 후 1년 내에
국회를 소집한다는 10조까지,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점을 알리고 있습니다.
1919년 3·1운동부터 1945년 광복 때까지 독립운동 최전선에 있었던 임시정부의 다양한 활동 기록과 사진, 독립요구서, 태극기 등이 전시돼 있고, 마침내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임시 정부를 계승한 29년간의 여정이 담겼습니다.
[정종천/속초시립박물관장]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부터 외교활동, 군사활동 그리고 1945년 12월 환국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인사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속초에는 1919년 4월 5일 당시 일본 순사 주재소에서 시작된 대규모 속초 만세운동을 알리는 대포만세운동 기념관도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이 색다른 추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박은지
"국민이 주인"‥대한민국 임시정부 여정 한눈에
"국민이 주인"‥대한민국 임시정부 여정 한눈에
입력
2024-04-12 07:32
|
수정 2024-04-12 11:3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