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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확전 방지' 긴박‥미국 "보복 이유 없어"

국제사회 '확전 방지' 긴박‥미국 "보복 이유 없어"
입력 2024-04-15 07:02 | 수정 2024-04-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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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국제사회는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G7 화상 정상회의를 소집했고,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도 열렸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진 특파원, G7회의에서는 어떤 내용이 오갔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오늘 일요일이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G7 화상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회의 직후 G7 정상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표명했고, 동시에 갈등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제재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발표된 내용은 없었습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는 안보리 긴급 회의가 한국 시간으로 새벽 5시부터 열렸는데요.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도 참석했습니다.

    중동이 벼랑 끝에 몰렸다면서, 다른 나라를 무력으로 공격하는 것은 물론이고, 보복 공격을 하는 것도 국제법에 금지되어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 앵커 ▶

    미국과 국제사회가 확전은 안 된다는 걸 분명히 한 건데,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서는 건 아닌지 우려가 여전합니다.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백악관은 이란의 공습을 방어한 것이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본토 방어에 나선 첫 번째 미국 대통령이라고도 했는데요.

    방어에 성공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방어는 놀라운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스라엘이 군사적 우위에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외교적으로도 이스라엘을 도우려는 국가들이 전 세계에 있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 긴급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생각할 것을 아주 분명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일단 네타냐후가 보복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손령 특파원이 전한 것처럼 이스라엘 정부 내에서 보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중동에서 전면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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