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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아파트 지하 화재‥화물차 추돌 잇따라

부천 아파트 지하 화재‥화물차 추돌 잇따라
입력 2024-04-17 06:07 | 수정 2024-04-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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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지하에서 불이나 주민 5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충남 천안시 경부고속도로에선 두 시간 간격으로 잇따라 화물차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희뿌연 연기가 아파트 외벽을 타고 하늘로 치솟습니다.

    소방차와 경찰차가 출동해있고 주민 수십여 명은 집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경기 부천시 소사구의 한 12층짜리 아파트 지하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분 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50여 명이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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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위에 화물차 앞문이 휴짓조각처럼 부서져 있고, 짐칸에는 찌그러진 상자들이 보입니다.

    어젯밤 11시쯤 충남 천안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목천나들목 인근을 지나던 3.5톤 화물차가 앞서 가던 5톤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는 경찰에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를 입은 40대 남성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물차에 실려있던 택배들이 도로 위로 쏟아져, 한 시간 반가량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두 시간 뒤쯤, 목천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 추돌 사고가 또 났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25톤 화물차가 차량 고장으로 멈춰있던 1.2톤 화물차를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앞서 가던 화물차가 배송을 위해 실어둔 우편물들이 도로에 쏟아지며 수습에 한 시간 가량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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