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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아픈 돌고래 약 먹이며 쇼 강행‥돌고래 잇단 폐사

[와글와글] 아픈 돌고래 약 먹이며 쇼 강행‥돌고래 잇단 폐사
입력 2024-04-18 06:36 | 수정 2024-04-1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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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국내 최대 돌고래 체험 파크인 거제씨월드에서 아픈 돌고래에게 약을 먹이고 쇼를 강행했다가 끝내 폐사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연이은 동물 학대 소식에 누리꾼의 공분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말, 거제씨월드에서 사육하던 큰돌고래 '줄라이'와 '노바'가 잇따라 숨을 거뒀는데요.

    무리한 공연 탓에 돌고래가 죽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대장 질환이 있던 큰돌고래 '노바'는 아픈 상황에서도 약을 먹으며 죽기 나흘 전까지 쇼에 투입됐고요.

    죽기 전엔 스트레스로 수조에 머리를 박는 이상행동을 보여, 부리 끝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바보다 먼저 폐사한 '줄라이'도 지난 1월 검진에서 쇼에 내보낼 수 없을 정도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공연에 투입된 지 열흘 만에 죽었는데요.

    이후 정부합동조사에선 거제씨월드가 돌고래가 제대로 살 수 없는 수온에서 돌고래를 사육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돌고래 건강이 안 좋다는 걸 거제씨월드가 알고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공연을 강행했다면 동물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연쇄 살인이나 다름없다" "인간의 욕심을 채우는 동물 쇼는 사라져야 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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