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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 원인은 대통령 불통"‥원로들도 '쓴소리'

"참패 원인은 대통령 불통"‥원로들도 '쓴소리'
입력 2024-04-18 06:41 | 수정 2024-04-1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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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총선 후폭풍이 거센 국민의힘에선 초선 당선인단과 상임고문단 회의를 연달아 열었습니다.

    대통령이 불통의 자세를 바꿔야한다, 야당과의 협치가 필요하다는 날선 비판들이 쏟아졌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선 참패 후 열린 상임고문단 간담회.

    국민의힘 원로들이 정부와 당을 향해 거침없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정의화 /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
    "대통령의 불통, 그리고 우리 당의 무능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확실하게 바뀌어야 되고 우리 당도 유능해져야..."

    참패 원인에 정부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유흥수 / 국민의힘 상임고문]
    "여러가지 민생의 어려움이 많았잖아요. 그런 것에 종합적으로 심판한 것이다."

    [나오연 / 국민의힘 상임고문]
    "추진하는 방법에 있어가지고 뭐랄까, 좀 강행하는 그런 것이 국민들에게 반감을 좀 산..."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후임 총리에 대해서도 대통령에게 쓴소리하거나, 여야 협치를 가능하게 할 정무감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준상 / 국민의힘 상임고문]
    "국무총리는 여야가 공감을 할 수 있는 정말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이 있는 분, 그리고 진정한 소위 국가 운영의 철학도 있고.."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을 만난 초선 당선인들은 수직적 당정 관계가 달라질 거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정성국 / 국민의힘 당선인]
    "지금은 자연스럽게 그렇게 수직적 관계가 좀..하기가 쉽지 않지 않겠습니까? 당정이 더 좀 긴밀하게 협의해 가는 과정에서 과거에 비춰졌던 그런 모습들은 좀 줄어들지 않겠나..."

    당내에서 쓴소리는 쏟아지고 있지만, 잇따른 간담회에서도 구체적인 쇄신책은 논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당의 변화는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러도 6월 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총선 낙선자들의 의견까지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오는 22일 비대위원장을 추인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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