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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상습 절도 40대‥경찰 출동하자 투신 소동

택배 상습 절도 40대‥경찰 출동하자 투신 소동
입력 2024-04-19 06:29 | 수정 2024-04-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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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웃들의 택배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앵커 ▶

    14층에 살고 있던 여성은 문을 잠그고 뛰어내리겠다며 경찰을 위협했는데, 경찰특공대원들이 창문으로 진입해 제압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층 오피스텔 옥상에 올라선 경찰특공대원 3명이 밧줄을 타고 하강을 준비합니다.

    [경찰특공대]
    "카운트다운 들어간다. 다섯, 넷, 셋, 둘, 하나."

    특공대원들이 내려가기 시작한 순간, 14층 창문으로 한 여성이 나타나더니 창문 밖으로 다리를 뻗습니다.

    그 순간 특공대원이 능숙하게 여성을 밀어 넘어뜨리며 순식간에 집 안으로 진입합니다.

    동시에 현관문 앞 대기 중이던 특공대원들도 들어가 함께 여성을 제압했습니다.

    [경찰특공대]
    "용의자 확보 완료."

    이 여성의 혐의는 택배 절도였습니다.

    지난 3월부터 이 오피스텔에서 택배가 자꾸 없어진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이에 탐문에 나선 경찰은 도난당한 택배를 발견해 40대 여성을 용의자로 특정했는데 경찰관이 집 초인종을 누르자 여성은 현관문을 잠그고 뛰어내리겠다며 저항한 겁니다.

    [출동 경찰특공대원(음성변조)]
    "저희가 들어가려고 하거나 소리를 내면 창문으로 뛰어내리려고 계속 준비를 하는 상황이었고요."

    여성의 집에선 도난된 택배 상자 30여 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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