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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아닌 용기" 한동훈 반박‥총선 책임론 격화

"배신 아닌 용기" 한동훈 반박‥총선 책임론 격화
입력 2024-04-22 06:05 | 수정 2024-04-2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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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거듭 분명히했습니다.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비난을 직접 반박한 건데요.

    한편, 여당에선 오늘 다시 당선인 총회를 열고 비대위 구성 방안을 논의합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라고 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무슨 일이 있어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의 잘못으로 역대급 참패를 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이라고 비난한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됩니다.

    한 전 위원장이 자신의 공개 SNS에 정치적 의견을 적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갖고 성찰하겠다"며, 시점의 문제일 뿐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뜻도 분명히했습니다.

    참패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두고 책임론 공방이 거칠어지면서, 직격탄을 맞은 낙선자들의 발언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영우/국민의힘 서울 동대문갑 조직위원장(유튜브 '김영우TV')]
    "미래 비전을 제시한들, 여권발 악재가 매일매일 터졌는데 그게 유권자 귀에 들리기나 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손범규/국민의힘 인천 남동갑 조직위원장(지난 19일)]
    "여기 와서, 인천에 내려와서 이재명 욕하고 조국 욕하면 표에 도움이 되느냐, 국민들이 공감하느냐‥"

    열흘 넘게 지도부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힘은 오늘 당선인 총회를 다시 열어 비대위 구성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관리형' 비대위와 당내 수도권 인사들이 요구하는 '혁신형' 비대위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한동훈 비대위'의 한 핵심 관계자는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이미 충분히 소진된 만큼 바로 도전하는 건 당에도 좋은 선택지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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