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회사에서 30대 여성 직원이 종이컵에 담긴 유독 물질을 물인 줄 알고 마셨다가 뇌사상태에 빠진 일이 있었는데요.
법원이 회사 관계자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이 관계자의 상사와 해당 기업에는 각각 800만 원, 2천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의정부지법 형사 3단독 재판부는 회사 측이 종이컵에 유독물질임을 표시하지 않았고, 적절한 용기에 담지 않은 등 유해 화학 물질 관리를 소홀히 한 과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는데요.
피해자의 실수를 탓하는 인터넷 댓글이 있었지만, 피해자의 착각보다 회사 측의 과실 책임이 훨씬 중대하다며, 다만 회사 측이 피해자의 배우자에게 사죄하고 피해 보상을 한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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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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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회사에서 종이컵에 담긴 유독물질 마셨다가 뇌사
[와글와글] 회사에서 종이컵에 담긴 유독물질 마셨다가 뇌사
입력
2024-04-22 06:41
|
수정 2024-04-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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