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최근 전남 순천경찰서에 일본에서 보낸 손편지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온라인상에 편지 내용이 공개됐는데요.
바다 건너 일본인이 경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요?
흰 종이에 또박또박 눌러 쓴 한글.
내용을 한번 살펴볼까요?
편지의 주인공은 순천을 여행하려 지난 2월 홀로 한국을 찾았던 일본인 관광객 '요시다 하츠오'씨 인데요.
여행 중 깜빡하고 택시에 가방을 두고 내렸다가, 급하게 가까운 파출소를 찾았고요.
경찰이 택시 업체를 수소문한 끝에 가방을 되찾아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으로 돌아간 하츠오씨는 일흔이 넘는 나이에 한국어를 공부해, 자신을 도와준 한국 경찰에 편지를 보내왔는데요.
다시 보니, 편지 맨 윗줄에 감시장은 감사장을 의미했던 거네요.
조금은 서툴러도 진심이 담긴 편지를 받고, 경찰관들도 참 흐뭇했을 것 같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서툰 한국어지만‥꼭 전하고 싶었던 마음"
[와글와글] "서툰 한국어지만‥꼭 전하고 싶었던 마음"
입력
2024-04-26 06:37
|
수정 2024-04-26 07:0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