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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 더위' 피해 강과 바다로‥오늘 전국에 비

'30도 더위' 피해 강과 바다로‥오늘 전국에 비
입력 2024-04-29 06:08 | 수정 2024-04-2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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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참 많이 더웠습니다.

    서울의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고, 강원도 내륙은 30도를 넘길 정도였는데요.

    때이른 더위는 오늘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한강에는 때이른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짧은 수영복 차림으로 젊은이들이 배를 타고 물놀이를 즐깁니다.

    유유자적 노를 젓고 강물에서 헤엄도 칩니다.

    "어우 시원해!"

    [정현호]
    "햇빛이 좀 강하다 보니까 좀 더 물 위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이전보다는 옷을 좀 더 얇게 입고 나왔어요."

    인근 잔디밭에는 강바람을 맞으려 나온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뙤약볕을 피해 나무 그늘에 자리를 폈지만 흐르는 땀에 연신 부채질을 하고, 휴대용 선풍기로 열기를 식힙니다.

    [권상혁]
    "지금 부채 하나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검은 티셔츠 입으셨는데?> 이것도 좀 후회됩니다. 아까 누워서 좀 자려고 했는데 계속 땀 나서 못 잤습니다."

    어제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9도로 평년보다 9도 가까이 높았습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맘껏 뛰놀 수 있는 아이들은 이른 더위가 오히려 반갑습니다.

    [우시혁]
    "더우니까 기분이 약간 좋네요. 바람을 느끼면서 시원하게 자전거를 타니까 기분이 좋아요."

    대구에서도 한낮 기온이 28도까지 올랐습니다.

    호숫가에 모여든 반소매 차림의 시민들의 손에는 저마다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이 들려 있습니다.

    [조하윤]
    "지금 원래 긴 소매 막 그런 거 입고 다녀야 되는데 너무 더워져서 바로 반팔 입어야 될 것 같아요."

    무더위를 피해 상대적으로 날씨가 선선한 바닷가를 찾기도 했습니다.

    [표세진·김초록/충남 아산 거주]
    "어제 엄청 더웠고요. 그런데 오늘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햇빛도 좋고 그래서 산책하거나 뭐 바닷바람 쐬기 좋은 것 같아요."

    어제 강원 정선은 평년보다 11도나 높은 31도를 기록했고 강원 영월도 30도를 넘겼습니다.

    지난 주말 동안 이어졌던 더위는 오늘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어제 늦은 밤부터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늘 전국으로 확산되며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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