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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며칠 내 라파 공격"‥미 대학 반전시위 확산

"이스라엘 며칠 내 라파 공격"‥미 대학 반전시위 확산
입력 2024-04-29 06:10 | 수정 2024-04-2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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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를 며칠 내에 공격할 거라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예상했는데요.

    미국 정부가 "우리 동의 없이 그러지 않을 거"라고 안심시켰습니다.

    미국 대학생들의 반 이스라엘 시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끝내 이스라엘이 며칠 내로 라파를 공격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팔레스타인 주민 140만 명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피난처 라파에서 작은 충돌이 일어나도 대량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마무드 아바스/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이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고 이스라엘을 설득시킬 수 있는 유일한 그리고 그런 책임이 있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라파를 공격하기 전 미국의 견해와 우려를 공유하기로 했다면서 미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라파를 공격하지는 않을 거라고 안심시켰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우리는 그들과 여러 차례 얘기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겁니다. 그들은 라파에 진입하지 않겠다고 우리에게 장담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오늘 다시 통화해 라파 작전에 신중해달라는 입장을 거듭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에 반대하는 미국 대학생들의 반전 시위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대학은 "시위대가 반유대주의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공권력을 동원해 강제 해산하기도 했습니다.

    또 컬럼비아대 학생 108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미국 전역에서 7백여 명이 친 팔레스타인 시위로 체포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대한 미국 내 반대 여론이 갈수록 격해지는 걸 두고 여권 내에서도 찬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백악관은 평화적 시위는 존중하지만 반유대주의 언행은 비판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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