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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도입은 졸속"‥"의혹 자료 공개"

"ABS 도입은 졸속"‥"의혹 자료 공개"
입력 2024-04-30 07:39 | 수정 2024-04-3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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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세계 프로야구 중 우리가 가장 먼저 도입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선수협은 졸속 시행이라며 비판하고 있는데 KBO는 모든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포수가 놓친 공에 삼진이 선언되자 황재균이 그 자리에서 헬멧을 내던집니다.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황재균은 ABS 도입이 성급했다고 했습니다.

    스트라이크 존 구석을 노린 투구가 연신 볼로 판정됩니다.

    삼진을 잡고도 고개를 가로 저은 류현진은 구장마다, 날짜마다 존이 다르다고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8차례에 걸쳐 자동 판정이 작동하지 않는 일도 있었습니다.

    [구명환/KBO 심판위원]
    "ABS 추적 실패로 주심이 볼로 판정하겠습니다."

    팬들에게 신세계를 열어줬다는 찬사에도, 일부 선수들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

    선수협회 관계자는 "평생 익힌 스트라이크 존을 설명회 한 번을 통해 적응하기는 어렵다"면서, "취지는 공감하지만 준비 시간이 부족한 졸속 시행"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정민철/MBC 해설위원]
    "(선수들이 그동안) 관성에 있던 (스트라이크 존) 판별력이 기계로 인해 혼란스러운 건 이해하거든요. 시즌 후나 빠르면 올스타 휴식기 때 선수 측과 KBO 측에서 대화 나눌 게 있다면 빨리 나눠서‥"

    물론 ABS에 우호적인 의견도 많습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ABS 도입의 가장 큰 의미는 공정성"이라고 했습니다.

    류현진이 제기한 불만에 대해 투구 데이터를 공개했던 KBO는, 구장별로 설정이 다르다는 의견에도 수일 내로 검증 자료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벌레나 이물질이 카메라를 가려 추적이 되지 않은 사례에 대해서는 해결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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