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윤수한

'이철규 불출마' 가닥‥원대 선출 연기

'이철규 불출마' 가닥‥원대 선출 연기
입력 2024-05-02 06:40 | 수정 2024-05-02 14:10
재생목록
    ◀ 앵커 ▶

    국민의힘이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유력 후보였던 친윤 이철규 의원도 당내 반발에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급기야 원내대표 선출을 오는 9일로 늦췄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원내대표 선거를 한 주 뒤로 미룬 데 대해 당선인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후보들의 정견을 들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당초 어제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었지만, 직전까지 아무도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으면서 선거 진행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아무도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필요도 있고…"

    이른바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의 출마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당내 눈치싸움도 길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이철규 의원이 나온다고 하니까 친윤계의 어떤 강한 스크럼을 의식하고 소신을 못 펼치는데…"

    총선의 패장을 내세우냐고 지적한 홍준표 대구시장과, 무슨 낯으로 원내대표설이냐고 한 김태흠 충남지사에 이어, 유력 당권주자인 나경원 당선인도 '이철규 추대론'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이철규 의원 단독 출마, 단독 당선 이런 모습은 당에 건강하지 못하다…그래서 본인이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같은 친윤계로 통하는 배현진 의원조차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책임자라 할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이 의원의 불출마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당내 기류가 뒤집히면서 일단 '이철규 원내대표설'은 자연스레 수그러드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당장 뚜렷한 새 인물도 없어 여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