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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알자지라 방송 퇴출‥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알자지라 방송 퇴출‥휴전 협상 '난항'
입력 2024-05-06 06:10 | 수정 2024-05-0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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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라엘 정부가 알자지라 채널을 자국에서 퇴출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불리한 보도를 해왔다는 이유인데, 카이로에서 재개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은 종전과 철군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5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알자지라 방송 사무소.

    이스라엘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카메라 장비가 건물 밖으로 옮겨집니다.

    사무실 문에는 폐쇄를 알리는 이스라엘 통신부 장관의 공고문이 붙어 있습니다.

    케이블·위성 방송의 알자지라 채널은 송출이 중단됐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을 이유로 알자지라 방송의 취재와 보도 활동을 금지시켰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각료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알자지라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반발했습니다.

    [모하메드 모와드/알자지라 아랍채널 에디터]
    "우리는 인권과 정보 접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이 범죄행위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앞서 이스라엘 의회는 지난달 1일 국가안보에 해를 끼치는 외국 언론사의 취재·보도를 정부가 강제로 금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법은 알자지라가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에 불리한 보도를 해왔다는 판단에 따라 만들어졌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재개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일시 휴전부터 전쟁 종식까지의 단계적 종전을 요구하는 반면,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의 대가로 전투를 잠시 멈출 순 있지만 종전과 철군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가 가자지구 북부 이스라엘 검문소를 로켓 10여 발로 공격하면서 이스라엘은 곧 라파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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